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MBK가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영풍 주가가 연일 급등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영풍은 전 거래일 대비 5.14% 오른 43만9500원에 마감했다.
영풍 주가는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영풍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낸 임시주총 의안상정금지 가처분을 법원이 인용했다는 소식에 전날 주가는 9.57% 뛰었다.
당초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23일)에서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주총에서 집중투표제가 강행 통과된다고 해도 이사 선임은 불가능해졌다.
법원 결정 이후 고려아연 주가는 급락세로 꺾였다. 전날 고려아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55% 급락한 75만9000원에 마감했다. 이날도 같은 가격에 멈춰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