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2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1-1호 안건인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이날 고려아연은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임시 주총에서 “1-1호 안건에 찬성하는 주식 수는 총 689만 6228주로 찬성 76.4%로 출석 수 3분의2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반대의견은 출석주식 수의 22.9%인 기권 206만7456주, 기권은 0.2%인 5만2748주로 나타났다. 고려아연의 의결권 있는 발행 주식 총수 1290만1107주 중 3%룰에 묶여 의결권 행사할 수 없는 주식 수는 314만1926주다.
이와 관련해 MBK 대리인측은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하고 있는 상태”라며 “위법한 제한이 계속되고 있다. 손가락을 자르는 듯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