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7시 기준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바닷길 역시 막히면서 설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의 큰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이번 눈과 추위는 연휴 막바지인 29일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귀경길 역시 큰 불편과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전남지역에는 여수시, 광양시, 고흥군, 완도군 4개 지역을 제외한 18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곡성군 7.5㎝, 장흥군 3.8㎝, 목포시 3.7㎝의 적설량을 보인 가운데, 전남도는 27일 오후 7시 30분을 기해 비상1단계를 발령했다.
29일까지 전남 북부지역 5~15㎝, 전남 남부 3~8㎝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고, 흑산도와 홍도에는 강풍경보가, 목포시, 여수시, 해남군, 영암군, 무안군, 함평군, 영광군, 진도군, 신안군 등 9개 시‧군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번 눈으로 구례 노고단 도로와 진도 두목재, 화순 돗재, 삭재, 목포 다부잿이 통제 중이며, 국립공원 지리산 전남, 내장산 백암, 월출산, 무등산 동부가 부분 통제되고 있다.
해상은 43개 항로 59척의 여객선이 운항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