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워싱턴 여객기·헬기 추락 현장서 시신 30구 이상 수습”

“美워싱턴 여객기·헬기 추락 현장서 시신 30구 이상 수습”

기사승인 2025-01-30 21:11:00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에서 추락한 비행기 잔해를 수색대가 수거하고 있는 모습. AFP=연합뉴스 
미국 수도 워싱턴DC 인근 공항에 착륙하던 소형 여객기가 군용 헬기와 충돌한 뒤 사고의 사망자가 30명을 넘어섰다고 미국 NBC 방송이 보도했다.

NBC 방송에 따르면 수색·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30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여객기와 헬기가 추락한 포토맥강에서 30구 이상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전했다.

추락한 여객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을 싣고 미국 중부 캔자스주 위치토시에서 워싱턴DC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사고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타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는 29일 오후 8시53분께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시코르스키 H-60(블랙호크) 헬리콥터와 공중에서 충돌한 뒤 추락했다.

두 항공기는 모두 훼손된 채 포토맥강 물속에 빠진 상태다.

현장에는 워싱턴DC 소방대와 경찰, 미군 등 300여명의 인원이 급파돼 경찰과 소방이 보유한 보트를 총동원해 대규모 수색,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생존자 소식은 전해지고 있지 않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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