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2일 (토)
“尹 싹 다 정리 지시” 홍장원 내주 증인 출석…헌재서 공방 벌어지나

“尹 싹 다 정리 지시” 홍장원 내주 증인 출석…헌재서 공방 벌어지나

기사승인 2025-01-31 06:12:54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설 연휴 직후 다시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예정된 탄핵심판 5차 변론에는 윤 대통령에 불리한 주장을 했던 군 사령관들을 비롯해 윤 대통령이 “싹 다 정리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의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이 예정된 오는 2월 4일에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차례로 진행된다.

이들은 모두 국회 측이 신청한 증인이다. 국회 측이 신청한 증인인 만큼 국회 측이 주신문을 하고 윤 대통령 측에선 반대 신문을 하게 된다. 

앞서 이들은 국회와 수사기관 등에서 계엄 당시 윤 대통령의 위법한 지시사항을 이미 폭로한 바 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계엄 해제 의결을 막기 위해 국회에서 의원들을 끌어내라거나 정치인 체포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 대통령이 "계엄을 2차, 3차 선포할 것이니 해제 후에도 계속 진행하라"며 추가 계엄 선포를 예고했다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 증언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김 전 장관 증인신문 때와 달리 이날은 윤 대통령과 증인 사이에 가림막이 설치될 수도 있다. 윤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술하게 되면 증인들이 심리적 압박을 느낄 수 있어서다.

지난 변론기일 당시 김용현 전 장관을 신문했던 윤 대통령이 이번에도 직접 신문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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