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는 지난달 31일 범어도서관에서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AI 발전에 따른 사회 변화’를 주제로 전문가 초청 특강을 가졌다.
김동우 카이스트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교수가 강사로 나서 AI와 가상현실 등 디지털 기술이 인간의 삶과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특히 AI 기술이 사회적 재화와 상벌의 분배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AI 관련 산업의 급성장에 따라 행정에서도 AI 도입이 필수적”이라며 “변화의 흐름을 배우고 이를 구정에 접목해 행정 서비스 개선과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수성구는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3일과 6일에도 추가 강연을 계획하고 있다.
3일에는 신종호 서울대 교수의 ‘AI 시대 인간의 역할과 효용성’ 강연이, 6일에는 맹성현 카이스트 교수의 ‘AI 최신 기술 동향 및 미래 변화’ 강연이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수성구는 공무원들의 AI 이해도를 높이고 생성형 AI 기술의 행정 활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수성구청, 스마트주차정보시스템 3월부터 정식 서비스
수성구청이 대구시 구·군 최초로 ‘수성구 스마트주차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3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사업은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11억2000만원을 확보해 추진됐다.
수성구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14개 공영주차장의 실시간 주차 정보를 제공한다.
구민들은 휴대폰과 컴퓨터로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주차 가능 공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주요 교통 지점에 설치된 도로 안내 전광판을 통해 주행 중에도 주차장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3개 주차장은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된 24시간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주차장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
또 대구시 통합주차정보시스템과 연계해 대구시 공영주차장 정보와 감지기 미설치 공영주차장의 위치, 요금 정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주차정보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는 수성구의 주차 정책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구민들의 주차 시간 낭비가 줄어들 것”이라며 “앞으로 서비스 대상 주차장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성구청, 전세사기 예방 위한 맞춤형 홍보체계 구축
수성구청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혼인신고부터 전입신고까지 촘촘한 홍보체계를 구축했다.
수성구는 20~30대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피해 예방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혼인신고 시 신혼부부에게 전세 계약 유의 사항이 담긴 안내문을 배부하고, 전입신고를 한 세대주에게는 전세 계약 시 유의 사항과 피해 예방 점검표를 자동 발송 문자로 제공한다.
이는 최근 증가하는 전세사기 피해로부터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적극적인 홍보가 전세 계약 과정에서 잠재적 위험을 인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청년들이 안전하게 주거지를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