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구미형 일자리 투자 성과 본격화”

구미시 “구미형 일자리 투자 성과 본격화”

투자유치 5000억↑·고용목표 96% 달성
이차전지 산업중심 성과 가시화
상생협력기금 62억원 공동 조성

기사승인 2025-06-30 10:23:31
구미시가 27일 ‘구미형 일자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생형 일자리 협의체 상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구미시청 제공
경북 구미시는 2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구미형 일자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생형 일자리 협의체 상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상생기업, 협력업체, 노사 관련 단체 추천 위원들이 참석, △구미형 일자리 사업 경과 △상생협력기금 운용 방안 △구미상생일자리협력센터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위원들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반영해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상생형 일자리 협의체는 2023년 11월 출범 후 매년 반기별로 정기회의를 열고 사업 경과와 발전 방향을 점검하고 있다.

‘구미형 일자리’는 2021년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에 선정된 이후, 이차전지 분야 신규 투자 유치와 미래 산업 육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노·사·민·정이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LG-HY BCM의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신설을 중심으로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약 500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와 고용 목표 인원의 96% 달성 등 지역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구미시는 LG-HY BCM을 대상으로 임대료 지원, 지방세 감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급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상생협력기금도 적극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2025년 4월까지 LG-HY BCM이 30억원, DIGAIRGAS㈜가 2억원을 출연했으며, 2027년까지 경북도와 구미시가 각각 15억원씩 추가로 조성해 총 62억원 규모의 기금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 기금은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구축과 협력기업 지원에 활용된다.

2024년에는 구미상생일자리협력센터가 개소해 이차전지 시제품 제작 지원, 기술 컨설팅, 노사 프로그램 발굴, 특허 출원, 시제품 납품 등 다양한 실적을 거뒀다. 

2025년에도 이차전지 기업 경쟁력 강화, ESG 경영 컨설팅, 펀드 대출제도 홍보, 노사갈등 조정, 기술교류 세미나 등 지원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구미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27개사에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제공, 54억2000만원의 매출 증대와 77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냈다. 

재직자 224명에게 이론·실습교육을, 대학생 78명에게 취업 연계도 지원했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상생협력기금의 전략적 운용과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비 확보, 지원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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