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올해 출산율 제고를 위해 임신·출산·영유아 건강관리 지원을 강화한다.
3일 시에 따르면 난임 지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 임신사전건강관리사업 △ 생식세포(난자·정자) 동결·보존 등을 지원한다.
또 올해부터 필수 가임력 검사비 지원을 20~49세 남녀 모두에게 확대해 여성이 13만원, 남성이 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총 3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 임산부 초기 기초검사 및 예비신혼부부 건강검진 △ 행복한 힐링 출산교실 운영 △ 임산부 엽산제 및 철분제 지원 △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 태아 기형아 검사비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연 9회 이상 운영되는 ‘행복한 힐링 출산교실’을 통해 산모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유아 건강관리를 위해 △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을 통해 건강관리사를 출산가정에 파견해 산후 회복 및 신생아 양육을 지원하고 △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을 통해 건강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가정을 방문해 건강교육과 심리적 지원을 제공한다.
이외에 △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 선천성대사 이상검사 및 환아 관리 △ 신생아 청각 선별검사비 △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도 추진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임신 준비 단계부터 건강관리를 지원해 난임을 예방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2월부터 55~69세 시민 대상 골밀도 무료 검사
경북 안동시가 고령화 시대에 맞춰 골다공증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2월부터 골밀도 무료 검사를 진행한다. 대상자는 여성 55~64세, 남성 60~69세 이하 안동시민이다.
골다공증은 골밀도가 감소해 뼈가 약해지는 질환이다. 골절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어 ‘침묵의 질환’으로 불린다. 골절이 발생하면 치료가 어렵고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안동시 보건소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사전 예약제로 골밀도 검사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 및 문의는 감염병대응과 진료팀에서 할 수 있다.
검사 후에는 진료 상담과 치료 연계를 통해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약물 복용이 필요한 경우 치료제 처방 및 정밀검사·병원 안내 등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안동시,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운영
경북 안동시가 우울과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해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대화 기반의 전문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자살 예방 및 정신질환 조기 발견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7월 첫 시행 이후 200여 명의 시민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다. 지원 대상은 △ 정신의료기관·정신건강복지센터·Wee센터·대학교 상담센터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받은 사람 △ 국가건강검진에서 우울 증상(10점 이상)이 확인된 사람 △ 자립 준비 청년 및 보호 연장 아동 등이다.
다만, 자체적으로 대화가 어려운 저연령 아동과 약물·알코올 중독, 중증 정신질환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치료가 우선 필요한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1인당 연 1회까지 지원되며, 대상자는 120일 이내 총 8회의 1:1 대면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받는다. 상담 비용은 센터 유형에 따라 회당 8만원(1급) 또는 7만원(2급)이며, 소득 수준에 따라 최대 30%(최대 19만2000원)의 본인 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신청일로부터 3개월 이내 발급받은 의뢰서(소견서) 등 증빙서류를 지참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만 19세 이상 성인은 복지로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지난해 서비스를 받은 대상자는 기존 지원 기간(120일) 종료 후 재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