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지난해 4분기 손실 2520억 적자 전환…연간 영업익 63.8%↓

LG화학, 지난해 4분기 손실 2520억 적자 전환…연간 영업익 63.8%↓

기사승인 2025-02-03 17:41:04

LG화학이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2520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 4분기 이후 5년 만에 분기 적자 전환했다. 

LG화학은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3366억원, 영업손실 2520억원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를 토대로 LG화학의 연결기준 2024년 연간 실적은 매출 48조9161억원, 영업이익 91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46%, 영업이익은 63.75% 각각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석유화학은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 1360억원을 기록했으며, 첨단소재 영업이익 5100억원, 생명과학 1100억원, 에너지솔루션 5750억원, 팜한농 440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 CFO 차동석 사장은 2024년 실적과 관련해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전지재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의미있는 소기의 성과와 더불어 한계사업 합리화를 통한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며 내실을 다진 한 해였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지난해 매출은 약 27조1000억원이다. 이를 토대로 LG화학은 대외 경영환경 등을 고려해 올해 매출 목표를 26조5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차 사장은 올해 사업 전망과 관련해 “주요국 보호무역 기조 심화 및 친환경 정책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극심하겠지만 △고성장·고수익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 가속화 △3대 신성장동력의 내실강화로 확실한 경쟁우위 확보 △미래 준비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등 R&D 과제의 사업 가속화 등을 통해 단기 실적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중장기 성장성 또한 견조히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
김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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