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아연이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서울특별시 자립지원전담기관에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 용산구 소재 서울특별시 자립지원전담기관 교육장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 장다교 서울시자립지원전담기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시자립지원전담기관은 서울시 산하 기관으로 △아동복지시설에서 보호 중인 사람 △가정위탁보호 중인 사람 △보호조치가 종료되거나 해당 시설에서 퇴소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 등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지원한다.
아동복지시설 아동들은 만 18세~24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면 시설을 떠나 자립을 시작해야 한다. 서울시자립지원전담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서울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 5년 이내)은 1455명에 달한다. 서울시자립지원전담기관은 자립기반 구축이 쉽지 않은 이들이 자립역량을 강화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려아연이 이번에 전달한 기부금 1억원은 ‘청년 참여 중심’의 자립지원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서울시자립지원전담기관은 △대학생 장학금 및 취업준비생 자립생활비 지원 △차세대 청년활동 지원 △‘나의 자립’ 영상 공모전 △쓰기치유 집단상담 등에 기부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단순 현금성 지원을 하는 것을 넘어 이들이 도전적이고 주도적인 자세로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은 “이번에 전달한 작은 마음이 또 다른 도약을 앞둔 우리 자립준비청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고려아연은 앞으로도 우리사회 소외된 이웃들이 용기를 잃지 않도록 온정을 전하며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다교 서울시자립지원전담기관장은 “자립준비청년에게 큰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고려아연에 감사드린다”며 “(고려아연의 기부금은)자립준비청년들이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에 좀 더 단단하게 사회에 정착할 수 있는 자립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사회공헌 전략 ‘KZ Clover’에 따라 기부봉사, 인재육성, 문화예술, 친환경 등 4개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고려아연은 연간 영업이익의 약 1%(60~80억원) 가량을 사회공헌 예산으로 편성해 우리사회 도움이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