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2일 (토)
거래소, 경영진 횡령·배임 혐의 ‘쌍방울’…상장폐지 결정

거래소, 경영진 횡령·배임 혐의 ‘쌍방울’…상장폐지 결정

기사승인 2025-02-12 10:07:54
쌍방울. 쌍방울 제공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한국거래소가 경영진의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주식 거래가 정지된 쌍방울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앞서 거래소는 쌍방울의 횡령 및 배임 공시에 따른 실질심사 사유 발생으로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2023년 상장폐지를 결정한 뒤 이의신청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거래소는 쌍방울에 지난해 12월22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했고, 쌍방울 측은 올해 1월2일 개선계획 이행 내역서 등을 제출해 이행 여부에 대한 심의를 요청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와 관련 “쌍방울의 개선계획 이행 여부와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공익 실현과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의한 결과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쌍방울에 대한 정리매매를 허용한 뒤 오는 26일 상장폐지할 계획이다.

쌍방울은 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에 반발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쌍방울 측은 “상장폐지 결정은 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많은 소액주주에게도 큰 피해를 초래하는 사안”이라며 “법적 절차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상장폐지의 부당성을 끝까지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제카’ 김건우 “T1, 경기력 뛰어나…잘 대비해서 승리할 것”

‘제카’ 김건우가 T1의 경기력을 고평가하면서도 철저한 준비를 통해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한화생명e스포츠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1라운드 DN 프릭스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개막전 패배 후 연승에 성공한 한화생명은 2승1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쿠키뉴스와 만난 김건우는 “첫 연승을 이룬 게 너무 좋다. 2세트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피드백하면서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