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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자사주 200억원을 매입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43분 기준 남양유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00원(3.73%) 오른 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7만7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남양유업이 총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남양유업은 자사주 27만8164주를 매입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17일 종가 기준 한 주당 7만1900원으로 총 200억원 규모다.
지난해 최대주주 변경 이후 추진해 온 주주가치 제고 및 책임 경영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 총 432억원 규모를 소각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주주 유동성 확대를 위해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는 액면분할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