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고속열차를 친환경 페인트로 새롭게 단장한다.
코레일은 21일 고양KTX차량기지에서 ‘고속차량 친환경 도료 적용 품평회’를 열고 차량 외부를 기존 유성페인트 대신 친환경 수성페인트로 도색한 KTX-산천을 공개했다.
코레일은 작업자 안전을 위해 친환경 수성도료를 고속열차 외벽에 도장하는 기술을 개발해 지난달 KTX-산천 열차에 시범도색을 완료했다.
이번에 사용한 친환경 페인트는 냄새와 환경오염이 상대적으로 작고 오랜 기간 변색되지 않으면서도 철도안전법에 따른 안전성능을 충족한다.
코레일은 이번 품평회에서 도장상태 품질평가를 시행, 개선사항을 도출해 향후 모든 고속열차에 적용할 방침이다.
홍승표 코레일 안전기술총괄본부장은 “공기업으로서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동시에 직원 안전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앞서 지난해 8월 작업환경 안전을 위해 기존 차량 재도색용 유성페인트 사용을 전면 중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