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가 전세 2억580만원…전월세·관리비 지속 상승

서울 대학가 전세 2억580만원…전월세·관리비 지속 상승

기사승인 2025-02-25 10:34:02
1월 다방여지도.
 
올해 1월 들어 서울의 연립·다세대 원룸 전월세 가격이 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지난 1월 기준 서울 지역의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1월 다방여지도’를 25일 발표했다.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지난달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5만원, 평균 전세보증금은 2억580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평균 월세는 2만원(2.4%), 평균 전세 보증금은 603만원(3%) 올랐다.

자치구별로 보면 평균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영등포구(102만원)로 서울 평균보다 37% 높았다. 이어 강남구 130%, 서초구 123%, 용산구 109%, 양천구 106%, 광진구 105%, 중랑구 103%, 관악구 102%, 금천구 101% 순으로 총 9개 지역의 월세가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평균 전세보증금은 서초구가 2억5725만원으로 서울 평균의 125% 수준을 보였다. 이어 강남구 124%, 용산구 117%, 영등포구 111%, 광진구·송파구 106%, 성동구 103% 순으로 평균 보증금이 높았다.

전달 대비 평균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구로구로 지난해 12월 51만원에서 올해 1월 69만원으로 18만원(35%) 급등했다.

평균 전세 보증금의 경우 종로구가 지난해 12월 1억2319만원에서 지난달 1억4240만원으로 1921만원으로 15.6% 오르며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최근 서울 주요 대학가는 월세 뿐만이 아니라 관리비도 함께 오르고 있다. 다방에 따르면, 서울 주요 10개 대학 평균 관리비(전용면적 33㎡ 이하)는 지난해 1월 7만2000원이었다. 그러나 올해 1월 7만8000원으로 평균 8.1%올랐다. 

이화여자대학교 인근은 관리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화여대 인근 관리비는 지난해 1월 9만원에서 올해 10만원으로 16.7%(1만원) 올랐다. 이어 △고려대 7만→ 8만원(14.3%↑) △경희대·한국외대 7만→ 7만8000원(11.4%↑) △연세대 7만→ 7만6000원(8.6%↑) △서울대 8만→ 8만5000원(6.3%↑) △중앙대 8만→ 8만4000원(5%↑) △한양대 7만→ 7만3000원(4.3%↑) 순이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조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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