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익병 개혁신당 대선기획단장은 26일 “개헌을 대선 1호 공약으로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함 단장은 이날 오전 대선기획단 첫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임기를 다 채울 쯤이나 탄핵에 몰려서 얘기하는 그런 개헌이 아니라 후세에게, 후배들에게, 자녀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좋은 헌법 제도를 새로 만드는 게 1번 공약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 임기가 1년이 되든, 2년이 되든 상관없다. 그렇게 희생할 생각이 아니면 대선 후보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개헌 공약을) 굉장히 강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획단은 이날 회의에서 경선룰을 정했다. 우선 예비 경선 참가자가 전체 당원의 3% 지지만 얻으면 본 경선에 오를 수 있도록 했다. 경선 참가 비용은 500만원으로 최소화했다. 본 경선에선 당원 투표 50% 여론조사 50%를 반영할 예정이다. 본 경선에 올라온 후보 모두를 여론조사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기획단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인용 전까지 매주 1회 회의를 열고 대선을 설계할 예정이다.
함 단장은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여러 가지 공약 안건을 만들고, 대선 캠프가 구성 되면 안건들이 반영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 심판이 인용되고 선거가 벌어지면 그 과정에 분열된 국론을 모을 수 있는 중도 보수 표를 많이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양 극단에 질색하고 있는 많은 유권자들 표를 모은다면 의외의 결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