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스포츠로 하나 되는 '건강한 도시' 브랜드 창출

안산시, 스포츠로 하나 되는 '건강한 도시' 브랜드 창출

프로스포츠 문화 구축 등 6개 분야 중점 추진 방향 설정

기사승인 2025-03-04 14:50:27
지난달 22일 열린 안산그리너스 FC홈 개막전. 1만1203명의 관중이 입장하는 신기록을 수립한 가운데 이민근 안산시장이 응원하고 있다.

경기 안산시는 2025년 ‘모두가 즐기는 체육, 스포츠로 하나 되는 건강한 도시’를 슬로건으로 체육을 통해 시민이 건강한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섰다.

4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스포츠가 지역사회의 건강과 활력을 증진 시키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인식에 따라 시민 누구나 스포츠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시민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사회 내 결속력 강화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스포츠를 매개로 문화적 소통과 교류의 장을 확대함으로써 체육으로 하나 되는 건강한 도시로 도약한다는 비전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시의 구체적인 전략과 계획을 조명했다.

생활체육 참여 활성화… 프로그램 확대

안산시는 스포츠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시민 중심 공공체육시설 조성 △생활체육 시민 참여 활성화 △대규모 체육대회 개최 △취약계층 건강 증진 △엘리트 체육 육성 △프로스포츠 문화 구축 등 6개 분야의 중점 추진 방향을 밝혔다.

시민 중심의 공공 체육시설 조성을 위해 총 265억원을 투입해 와동배드민턴장 제2전용구장 건립, 민속운동장 및 당곡운동장 환경 개선 등 총 20여 개의 시설을 개선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관산체육문화센터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안산시 

이와 함께 현재 조성 중인 관산체육문화센터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안산반다비체육문화센터는 올해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시는 안산도시공사와 안산시스포츠클럽 등과 상호 협력해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종목별 체육대회를 확대하고 생활체육 분야에 시민 참여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대규모 스포츠 대회 유치 추진

시는 지역 체육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규모의 당구대회, 국제오픈 태권도대회, 안산 마라톤 대회 등 전국 단위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한 지원도 지속 확대한다. 경제적, 신체적 어려움으로 체육활동에 접근이 어려운 저소득층과 장애인에게 스포츠 강좌 이용권을 제공하며, 월 한도액과 지원 인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관내 기업과 장애인 체육 선수를 연계한 장애인체육 직장 연계 사업을 추진, 장애인 체육인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엘리트 체육 지원도 강화한다.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를 끌어내고, 체계적인 체육 교육을 통해 유망 선수를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둔 유도부 김하윤 선수를 비롯해 안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의 우수한 선수들이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시민 중심 프로스포츠 문화 구축

안산시는 시민 중심 프로스포츠 문화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 2017년 창단한 안산그리너스 FC의 홈구장인 안산와~스타디움에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팬들이 역동적이고 현장감 높은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가변석과 LED 광고 보드를 설치해 경기장 관람 환경을 개선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2월 22일 열린 안산그리너스FC:수원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 2 2025’ 1Round 홈 개막전에는 1만1203명의 관중이 입장하는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안산그리너스 FC는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 전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하고, 팬들과 시민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시민프로구단으로 거듭날 노력을 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민들의 건강권 보장과 활기찬 일상을 위해 체육시설 확충부터 프로스포츠 문화 구축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안산시가 명실상부 전국에서 으뜸가는 체육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은숙 기자
news1004@kukinews.com
성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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