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유럽연합(EU) 지식재산 협력이 상표·디자인분야 심사·심판을 넘어 정책으로 확대된다.
특허청은 유럽연합지식재산청(EUIPO)과 한-EU 지식재산 협력프로젝트 ‘IP 액션’으로 지식재산 법제도, 중소기업 지원정책, IP금융, 위조상품 방지 등 전 방위를 다루는 업무협력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EUIPO는 EU 회원국의 상표·디자인·지리적표시에 관한 등록·관리업무를 수행한다.
특허청은 3일(현지시간) 스페인 소재 EUIPO청사에서 주앙 네그랑 EUIPO청장과 회담을 열고 한-EU 지식재산 협력 프로젝트 ‘IP 액션’ 수행 세부방안을 논의했다.
‘IP 액션’은 지난해 7월 출범한 한국과 EU 간 지식재산 협력프로젝트다.
이번 회담에서 양 청장은 ‘IP 액션’ 세부 추진과제 중 플랫폼에서의 위조상품 유통차단에 대한 정책경험을 공유하는 등 협업을 강화키로 했다.
또 양청 간 체결된 포괄적 업무협약의 오는 10월 만료에 대비해 ‘IP 액션’을 포함한 세부 협력내용을 반영해 올 하반기 갱신키로 합의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새로운 통상환경에서 지식재산의 중요성과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EU 지식재산 협력을 강화해 유럽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지식재산 권리확보 및 보호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