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원,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 3년 연속 선정 外 신용보증기금·서울보증보험[쿡경제]

서금원,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 3년 연속 선정 外 신용보증기금·서울보증보험[쿡경제]

기사승인 2025-03-05 14:13:07

서민금융진흥원이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Know-how+)’에 공공기관 최초로 3년 연속 선정됐다. 신용보증기금은 성장 정체 또는 복합적 경영위기를 겪는 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빌드업·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보증을 제공한다. SGI서울보증보험의 최종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밴드 내 금액인 2만60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경한 서민금융진흥원 금융지원본부장(가운데) 및 채무조정 지원 전문위원으로 위촉된 퇴직공무원들이 4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서금원 제공

서금원은 퇴직공무원의 전문성을 활용해 서민금융 채무자 재기를 돕는 채무조정 지원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지난 4일 밝혔다.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은 국민안전, 사회통합·행정혁신 및 경제 활성화 분야의 우수 퇴직공무원들의 공직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2023년부터 서금원은 내수부진 등으로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금융 채무자를 적시에 지원하기 위해 법원 및 행정 부처 퇴직공무원 등을 전문위원으로 위촉해 채무조정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위촉된 법원 이사관 및 부이사관 등 퇴직공무원들은 연말까지 약 10개월 간 서민금융 채무자의 채무조정 지원 및 개인회생·파산 등 법원 업무 관련 실무와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재연 서금원 원장은 “따뜻한 마음과 책임감, 전문성 등을 겸비한 퇴직공무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서민금융 채무자 재기지원 업무 전반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연체 등으로 고통 받는 서민·취약계층이 금융생활에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서울 구로구 신용보증기금 인재개발센터에서 진행한 기업밸류업센터 발대식에서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첫줄 왼쪽 네번째), 박홍진 기획재정부 정책자문관(첫줄 왼쪽 다섯번째)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제공

신용보증기금, 기업밸류업센터 발대식 개최

신용보증기금이 위기기업의 재도약과 실패기업의 재도전 지원에 나선다.

신용보증기금(신보)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인재개발센터에서 ‘기업밸류업센터 발대식’을 개최했다. 

기업밸류업센터는 전국 8개 영업본부의 지역거점에 신설됐으며, 사전 구조조정을 위한 빌드업·밸류업 프로그램과 중소기업의 재기를 돕는 재도전·재창업 프로그램을 전담한다. 신보뿐만 아니라 유관기관의 사업까지 연계해 구조조정 복합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센터는 성장 정체 또는 복합적 경영위기를 겪는 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빌드업·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보증을 제공한다. 성실한 경영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법인의 대표이사 등에게는 ‘재창업지원 특례보증’을 지원해 재기의 기회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신보는 지난해 회생법원과 맺은 ‘재도전 보증 사전승인 협약’을 시작으로 구조조정 협력 대상을 다른 기관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센터의 전문인력이 기업과 상담한 후 진단 결과에 따라 기업이 필요한 지원을 다른 기관들과 연계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구조조정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기업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의 재도약과 재도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기업밸류업센터가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중소기업 구조조정 전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GI서울보증보험 본사 전경. SGI서울보증보험 제공

서울보증보험, 공모가 2만6000원…수요예측 경쟁률 240대 1

SGI서울보증보험의 최종 공모가가 희망공모가 밴드 내 금액인 2만60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5일 서울보증보험에 따르면 공모가는 지난달 20~26일 5영업일간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결정됐다.

수요예측에서 서울보증보험은 구주매출 100%라는 한계에도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공모는 최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보유 지분(93.85%) 중 전체 발행주식의 10%인 698만2160주를 매출할 예정이다.

국내외 우량 장기 투자자들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국내(1421곳) 및 해외(88곳) 등 총 1509곳의 기관 대부분이 밴드 내 가격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신청 주식수량은 9억2465만주로, 최종 경쟁률은 240.8대 1로 집계됐다.

총 공모금액은 확정공모가 기준 약 1815억원이다. 의무보유확약 건은 136건, 참여주식 수 기준 16.3%로, 6개월 및 3개월 장기 확약 건도 전체 확약건 중 54%에 달했다.

서울보증보험은 2012년부터 2023년까지 53.5%의 높은 배당성향을 기록하고 있다. 13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상장 이후에도 신(新)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명확하고 차별화된 주주환원 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연결산 배당금액을 2000억원으로 확정했다. 상장 이후 오는 4월 중 주주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배당 기준일이 4월 초로 예정된 만큼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들도 배당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하면 결산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확정된 공모가(2만6000원) 기준으로 11%에 달하는 배당수익률이다.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매년 2000억원 규모의 총주주환원금액(현금배당+자사주매입소각)을 보장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최소배당금, 분기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차별화된 주주환원 정책도 도입한다. 서울보증보험은 상장 후 실적 및 주가 추이와 대외 환경 등을 고려해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회사가 장기간 지속한 높은 배당성향과 금번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며 수립한 신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이 청약 흥행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상장 이후에도 경영효율화와 시장 친화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