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천원의 아침밥’을 확대 운영한다.
전북대는 5일 오전 8시 30분 학생식당인 후생관에서 열린 천원의 아침밥 개막 행사에 양오봉 총장과 조동휴 학생처장, 유창호 학생지원부처장, 총학생회 등 학생자치기구 관계자 30여명이 학생들과 아침식사를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학생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은 오는 12월 19일까지 120일 동안 진행된다.
전북대 학생들은 방학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아침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생활협동조합 후생관에서 천원으로 한 끼 든든한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
전북대는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학 지원금을 기존 1천원에서 2천원으로 늘렸고, 식수 인원도 지난해 2만 4000명에서 올해는 3만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한 지난해까지 5천원이었던 한 끼 식사비용을 올해는 6천원으로 인상해 음식의 질적 수준도 크게 높였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는 농림축산식품부 2천원, 전북특별자치도 및 전주시 1천원, 전북대가 2천원을 지원해 학생들은 1천원에 든든한 아침식사를 먹을 수 있다.
양오봉 총장은 “천원의 아침밥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는 전북대 학생 복지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식수 인원도 늘려 더욱 많은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으로 든든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