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유럽우주국 '6G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협력 본격화'

ETRI-유럽우주국 '6G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협력 본격화'

ETRI-ESA, 비지상망 기술 연구 및 국제표준화 공동 추진
3GPP 표준기반 5G/6G NTN 기술 실증연구

기사승인 2025-03-06 16:52:38
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GSMA전시장에서 로랑 자파르트 유럽우주국 소장과 6G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 기술발전 연구협력을 체결한 방승찬 ETRI 원장. 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유럽우주국(ESA)과 6G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 기술협력을 본격 추진한다.

ETRI는 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GSMA전시장에서 ESA와 6G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 기술발전을 위한 연구에 상호협력키로 합의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6G 저궤도 위성통신 중 ‘비지상망(NTN) 기술 연구 및 국제표준화'다.

이를 토대로 향후 위성과 지상 6G 네트워크 간 통합 기술개발 및 간섭 완화전략 등 상호 관심사항에 관해 공동협력도 추진할 방침이다.

6G NTN 기술은 기존 지상 네트워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오지, 해양, 항공 등 기존 네트워크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가 가능하다.

6G 비지상네트워크 개념도. ETRI

특히 6G 시대에는 위성과 지상망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환경이 조성, NTN이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에 양 기관은 3GPP 표준기반 5G/6G NTN 기술개발 및 실증 연구를 공동 수행하고, ITU-R 및 3GPP 등 국제표준화단체에서 기술표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위성과 지상 6G 네트워크 간 원활한 통합을 위해 지상-위성 네트워크의 유기적 연계를 위한 기술개발을 함께 진행하고, NTN 기반 서비스의 상용화 촉진을 위한 연구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위성과 지상 네트워크 간 주파수 간섭을 해결할 연구도 진행해 네트워크 상호 운용성 확보를 검증한다.

또 ETRI는 이번 협력으로 위성-지상통신, 차세대 우주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구체적 협력방안을 추가 논의하고, 6G 저궤도 위성통신 표준 및 국제공동연구 협력, 6G 저궤도 위성통신 시험환경 지원, 6G 저궤도 위성통신용 위성탑재 기지국-단말 호환성 시험 등 기술 개발 분야에 힘을 모을 방침이다.

6G 비지상네트워크의 특징. ETRI

방승찬 ETRI 원장은 “6G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 협력은 6G 비지상 네트워크 발전과 글로벌 협력 강화, 그리고 미래 통신 기술을 주도하는 의미 있는 파트너십의 시작”이라며 “ESA와의 협력이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한 교두보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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