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핵심협력 성과 점검…“북·러 불법군사협력 대응 협력 강화”

한-캐나다 핵심협력 성과 점검…“북·러 불법군사협력 대응 협력 강화”

기사승인 2025-03-08 13:10:29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왼쪽에서 세 번쨰), 웰든 엡 캐나다 외교부 인태차관보(왼쪽에서 두 번째) 등 관계자들이 7일(현지시간) 한-캐나다 9차 전략대화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한국과 캐나다가 7일(현지시간) 9차 전략대화를 열어 그간 양국간 5대 핵심협력 분야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한반도·국제정세,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웰든 엡 캐나다 외교부 인태차관보는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만나 ‘한-캐나다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CSP) 행동계획’을 바탕으로 5대 핵심협력 분야에서 그간의 성과를 계속 발전시키자고 했다.

특히 양국간 포괄적 안보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캐나다 측이 추진중인 차기 잠수함 획득 사업을 포함해 향후 호혜적 방산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또 ‘한-캐나다 핵심광물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핵심광물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위해 연내 ‘2+2 경제·안보대화’를 개최해 양측의 공급망 협력 등 주요 경제안보 사안의 협력 모멘텀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양측은 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러시아와의 불법 군사협력에 대응하기 위해 양자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다자 차원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의 조속한 평화 회복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정 차관보는 최근 미국발 캐나다 대상 관세 부과 조치 등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공장 건설과 제품 생산을 추진할 수 있도록 캐나다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또 주요 7개국(G7) 참여는 한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장기적인 외교 과제라고 설명했고, 웹 차관보는 한국의 G7 참여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며 협력하자고 말했다. 

양측은 연내 제1차 한-캐나다 인태대화를 개최해 양국의 인태전략 이행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북태평양 해양안보를 위해 양국 해경 간 긴밀한 협력 방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
김재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