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차기 대선 양자대결 ‘초강세’…지지율 50%대 육박 [쿠키뉴스 여론조사]

이재명, 차기 대선 양자대결 ‘초강세’…지지율 50%대 육박 [쿠키뉴스 여론조사]

김문수 34.0%, PK·TK 접전…李 나머지 지역 우세
오세훈 23.8%, 서울서 李 강세…홍준표 24.9%, 대구·경북 李 앞서

기사승인 2025-03-12 06:00:07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 양자대결에서 모두 오차범위 밖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 대표와 양자대결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에서만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이재명·김문수 차기 대선 양자대결’을 묻자 이 대표 47.2%, 김 장관 34.0%로 집계됐다. 뒤이어 기타 인물 10.5%와 없음 5.7%, 잘 모름 2.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김 장관과 이 대표는 부산·울산·경남(김문수 37.0% vs 이재명 39.8%)과 대구·경북(39.4% vs 40.9%)에서만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반면 다른 지역인 호남권(61.1%), 충청권(49.8%), 인천·경기(49.4%), 서울(45.4%)에서는 오차범위 밖 이 대표의 강세가 이어졌다.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같은 대상에게 ‘이재명·홍준표 차기 대선 양자대결’을 묻자 이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46.8%, 24.9%를 얻었다. 양측의 차이는 21.9%p로 오차범위 밖이다. 나머지 응답은 기타 인물 15.5%, 없음 9.8%, 잘 모름 3.1%이었다.

각 지역별 양자대결에서 이 대표가 모두 오차범위 밖 강세였다. 가장 이 대표의 지지율이 높은 지역은 호남권(61.3%)이었다. 홍 시장이 지자체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구·경북에서도 이 대표가 41.8%(vs 홍준표 29.5%)의 지지세를 확보했다.

나미지 지역인 인천·경기(이재명 49.0% vs 홍준표 23.3%), 충청권(47.2% vs 19.7%), 부산·울산·경남(40.3% vs 29.5%), 서울(44.1% vs 25.3%)에서도 이 대표가 우세했다.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또 ‘이재명·오세훈 차기 대선 양자대결’ 질문에 이 대표 47.9%, 오세훈 서울시장 23.8%로 나타났다. 기타인물·없음·잘 모름은 각각 13.2%, 11.6%, 3.5%로 집계됐다.

이 대표는 호남권에서 61.9%(vs 오세훈 11.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뒤이어 인천·경기 50.2%(vs 18.9%), 충청권 49.1%(vs 21.5%), 서울 46.2%(vs 25.1%), 대구·경북 42.7%(vs 33.2%), 부산·울산·경남 40.2%(vs 32.0%) 순이었다. 이는 전부 오차범위 밖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7.8%), 무선 ARS(92.2%)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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