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두 의령노인회장 "군립화장장 설치에 적극 나서달라"

장혁두 의령노인회장 "군립화장장 설치에 적극 나서달라"

기사승인 2025-03-12 00:01:24
대한노인회 의령군지회가 의령군립화장장 설치를 적극 추진 할 것을 의령군에 요청했다.

지난 3월 7일 의령군민회관 공연장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의령군지회 2025년 정기총회에서 장혁두 회장은 “주민들의 반발로 한동안 주춤한 의령군립 화장장 설치에 회장단과 이사들이 논의한 결과 공식적으로 화장장 문제를 건의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우리 노인들은 항상 지원과 도움을 받는 입장이었지만 이제는 지역봉사지도원으로, 자원봉사자로서 지역사회를 위해서 나름의 역할을 하는 시대가 되었다" 라며 "우리 노인회와 회원들은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군의 살림살이에 관심을 갖고 군정에 참여하자”고 했다.

이어 장 회장은 “며칠 전에 잘 아는 사람이 상을 당해 화장장을 찾다가 함안, 진주, 고성, 사천까지 헤면 끝에 겨우 4일장으로 장례를 치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우리 군에 화장장이 있었다면 돈도 많이 들지 않고 이 같은 고생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군도 화장장 건립을 추진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아직 후보지를 확정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우리 노인들이 꼭 어느 장소가 된다. 안 된다는 것은 절대 할 수가 없지만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서 적극 추진하여 달라는 요청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노인회 주변에서 화장장 설치 필요성에 대해 끊임없이 거론 되던 이야기를 총회에 앞서 회장단과 이사들이 논의한 결과 의령군의 정책 추진에 적극적인 의견제시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어 공식으로 건의한다”라고 지적했다.

장 회장의 화장장 설치에 대해 오태완 군수는 격려사에 앞서 "화장장을 설치해야겠다고 한 시점은 코로나로 많은 분들이 돌아가시면서 화장장을 못 구해 고생을 많이 했다는 군민들의 말씀을 듣고 가시는 길을 편안하게 해 드리는 것이 마지막 복지라 생각하고 추진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군민의 80%가 찬성하지만 실제 후보지를 물색해 추진을 하다보면 우리 동네는 안 된다고 한다. 그래서 추진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하지만 마지막 복지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전했다.

오 군수는 “어르신들은 한평생 가족과 사회를 위해 헌신하며 지금의 대한민국과 의령군을 일궈 오셨다"라 "우리 군은 다양한 노인복지정책으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대한노인회 의령군지회가 의령군립 화장장 설치 추진에 공개적인 의견 표명은 앞으로 어떻게 작용할지 향후 변화에 구추가 주목된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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