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교육청이 2025학년도 전체 각급학교에 대한 학급편성을 마무리한 결과, 학교와 학생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13일 ‘2025학년도 도내 전체 각급학교’에 대한 학급편성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학급편성은 학생 수 감소와 지속적인 교사 정원 감축에 대비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지역별 특수성을 고려한 탄력적인 학급편성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편성결과 도내 전체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의 학교 수는 지난해보다 14교가 줄어든 1586교다.
또 학급 수는 지난해보다 428학급 감소한 1만 4164학급,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8715명 감소한 26만 7188명으로 집계됐다.
유치원은 637개원, 원아 수는 2만 5052명, 학급수는 1635학급으로 전년 대비 13개원, 2235명, 99학급 각각 감소했다.
유치원의 학급편성 기준 인원은 △3세 반 16~18명 △4세 반 20~22명 △5세 반 24~26명 △혼합반 20~24명이며, 각 지역의 여건을 고려해 편성했다.
초등학교는 488교, 학생 수는 10만 9359명, 학급수는 6163학급으로, 학령아동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2교, 8233명, 230학급 줄었다.
학급편성 기준 인원은 동 지역 26명, 읍․면 지역 22명으로 전년 대비 2명을 감축했다.
중․고등학교는 올해 교사 정원 감소에 따라 학급당 학생 수를 조정해 학급을 편성했다.
중학교는 262교, 학생 수는 6만 4451명, 학급수는 2888학급으로 학교 수는 동일하지만 학생 수는 1672명 증가한 반면 학급수는 83학급 감소됐다.
중학교는 1학년은 28명, 2~3학년은 26명으로 학년별 기준을 적용했다.
고등학교는 최근 3년간 진학률과 타 지역 유입률을 반영해 2025학년도 입학 예정 학생 수를 기준으로 지역별 학급당 정원을 조정했다.
그 결과 올해는 183교, 학생 수는 6만 4336명, 학급수는 3094학급으로, 전년 대비 학생 수는 8명, 학급수는 25학급 감소했다.
특수학교는 8교, 학생 수 1584명, 학급수 271학급으로 전년 대비 학교 수는 동일하며, 학생과 학급은 각각 44명과 8학급 늘어났다.
임종식 교육감은 “중앙정부에서 매년 교사 정원을 감축하고 있는 어려운 여건”이라며 “하지만 학령아동 감소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노력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과 교육여건 개선을 최우선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