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농업용수 공급대책 선제적 추진

전북자치도, 농업용수 공급대책 선제적 추진

도내 평균 저수율 76.1%···영농기 농업용수 공급 걱정 없어
가뭄취약지역 선제 대응, 용수원 322개소 확충 1200억여원 투입

기사승인 2025-03-13 14:38:18
정읍 섬진강댐 

전북특별자치도가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선제적인 농업용수 공급대책 추진에 나섰다. 

13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도내 2169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76.1%로, 평년(73.8%) 대비 103.3% 수준을 기록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완주 경천저수지는 68.7%(평년 70%), 정읍 섬진강댐은 56.6%(평년 46.4%)의 양호한 저수율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도내 저수지 확보량은 5억 3800만톤으로 영농기 이앙기(4월~6월) 농업에 필요한 용수 3억 8200만톤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고, 홍수기(6.21~9.30) 평년 강수 816mm가 확보되면 올해 농업용수 수급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현재 저수율이 안정적 수준이지만, 이상기후로 인한 돌발적인 가뭄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약 1287억원을 투입해 가뭄예방 및 대응을 위한 9개 사업 총 322개소의 농업기반시설을 정비·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저류량 부족이 예상되는 21개 저수지에는 올해 56억원을 들여 30만 톤 규모의 퇴적토 준설사업을 시행한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도내 저수지 저수율과 지역별 강수량을 꼼꼼히 살피고, 시·군 지자체와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올해 농업용수 공급에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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