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군 소음피해 대책협, 군부대 원활한 협력 도모

강원 고성군-군 소음피해 대책협, 군부대 원활한 협력 도모

제2기 협의회 출범, "군청-이장단과 실질적 보상안 요구 등"

기사승인 2025-03-13 16:25:31

강원 고성군이 군부대 소음으로 인한 주민 피해 보상을 위해 행정력을 모은다.

고성군은 군 소음피해 대책협의회의 요청에 따라 군 소음피해뿐만 아니라 군부대 활동으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군 간담회 유도 등 다각적인 행정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함명준 강원 고성군수를 비롯해 군청 관계자들이 제2기 군 소음피해 대책협의회에 참석, 군부대 소음 피해와 관련 실직적인 대책 방안 마련 등에 대해 논의했다. 

13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군청 회의실에서 제2기 군 소음피해 대책협의회를 열고 군청 관계과 함께 지역 내 군부대 소음피해 문제과 관련, 보상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군 소음피해 보상 및 개선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소음 대책 지역 내 건축 규제 완화와 군 소음피해 보상 기준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소음측정 위치 추가와 다양한 소음변수 고려, 포사격 방향에 따른 소음 차이 반영, 사격 소음 빈도 보상 기준 신설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했다.

이를 통해 포사격 훈련 시기 제한을 비롯 군부대의 사격장 및 표적지 이용 문제 개선, 군 소음피해 보상금 현실화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간성읍 조영수 위원이 제2기 군 소음피해 대책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제2기 대책협의회는 지역사회에 피해 주민을 대변해 가교역할을 하는 마을 이장 중심으로 구성, 체계적으로 이끌어 간다는 방침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군소음 피해 문제 해결을 위해 군 소음피해 대책협의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주민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대책협의회의 건의사항에 대해 국방부(3군단)와 지역사단 등 군 당국에 적극 전달,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고성군은 3군단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준비하는 동시에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 및 강원특별자치도 관련 부서에 군 소음피해 개선을 위한 안건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군부대와의 원활한 협력을 도모할 방침이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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