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미키 17’(봉준호 감독)이 박스오피스 1위를 사수했다.
1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미키 17’은 13일 4만25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28만1271명이다.
지난 2월 28일 개봉한 ‘미키 17’은 이날까지 연일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누적 관객 수의 증가 폭은 줄어드는 모양새지만, 2주 동안 1위를 이어왔다는 측면에서 ‘봉준호 파워’를 실감할 수 있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로버트 패틴슨)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다.
2위는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감독 하야시 유이치로)이다. 개봉 당일인 13일 스크린 335개에서 관객 수 3만7674명을 기록했다.
‘침범’(감독 김여정, 이정찬)은 이날 관객 7216명을 모으며, 3위에 자리했다. 누적 관객 수는 2만2084명이다.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기소유)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이 해영(이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