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역사 쓴 SK, 역대 최소 46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 [KBL]

새역사 쓴 SK, 역대 최소 46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 [KBL]

기사승인 2025-03-16 18:13:46
안영준. KBL 제공

서울 SK가 역대 최소 경기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SK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라운드 원주 DB와 원정경기에서 75-63으로 승리했다. 

37승(9패)째를 올린 SK는 2위 창원 LG와의 승차를 8.5경기 차이로 벌렸고, 1위를 확정했다. 46경기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건 올 시즌 SK가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2011~2012시즌 원주 동부의 47경기다. 안영준은 19점 7리바운드 4블록으로 활약했다. 김선형도 17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제 역할을 다했다.

SK는 1쿼터부터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안영준이 연속 5점을 터뜨렸고, 오재현과 자밀 워니도 힘을 냈다. SK는 1쿼터 21-9, 12점 차 리드를 잡았다.

DB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정효근, 알바노가 연속해 3점을 넣었고, 박인웅도 2점을 추가했다. DB는 26-33에서 알바노의 5점을 더하며 2점 차로 따라붙었다. 일격을 맞은 SK는 쿼터 막판 최원혁의 자유투와 김현빈의 3점으로 37-32를 만든 뒤 쿼터를 마쳤다.

SK는 3쿼터 초반 워니와 안영준의 자유투, 최원혁의 2점으로 43-35까지 달아났다. 이때 DB가 흐름을 탔다. 박인웅과 함께 김보배, 김훈 등 영건 자원들이 힘을 냈고, 44-43 역전을 이뤄냈다. 양 팀은 이후 3쿼터 접전을 이어갔다. SK는 안영준과 김선형을 내세워 공격을 풀어갔다. DB는 오마리 스펠맨과 김훈을 통해 경기를 운영했다. 3쿼터는 52-50, SK의 근소한 2점 차 리드로 끝났다.

DB는 4쿼터 힘을 쓰지 못하며 조금씩 무너졌다. 4분28초에 나온 정효근의 2점이 쿼터 첫 득점일 정도로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DB를 꽁꽁 묶은 SK는 64-52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남은 시간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75-63 승리를 거뒀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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