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젤로보틱스가 엉덩이관절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H10(ANGEL SUIT H10)’을 올 상반기 출시하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엔젤슈트H10은 경량 디자인과 간편한 착용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해 세계적 권위의 ‘iF 디자인어워드’를 수상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엔젤슈트H10은 엔젤로보틱스의 독자적인 행동의도 파악 및 힘제어 기반 보조기술을 적용, 7개 고성능 센서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사용자 움직임을 실시간 분석하고 최적 보조력을 제공한다.
아울러 환자 체형에 맞춰 사이즈 조절과 고정이 가능해 착용감을 극대화했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 설정, 실시간 세션 모니터링, 동작분석 리포트 제공 등 개인 맞춤형 재활을 지원한다.
특히, 보행보조, 앉기 및 서기 등 기본 기능과 더불어 수술 후 안전한 재활을 위한 다양한 훈련 플러그인을 탑재했고, 사용자 상태나 목표에 따라 보조력을 조정할 수 있는 프리셋 기능을 제공해 더욱 효과적인 맞춤형 훈련이 가능하다.
또 실시간 세션 모니터링과 동작분석 리포트로 보행상태 및 훈련 전후 개선 효과를 정량 평가할 수 있어, 체계적인 재활을 지원한다.
엔젤로보틱스는 의료 및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국방, 산업안전 등 다양한 분야로 기술 적용범위를 확대하며, 각 나라별 의료규제와 시장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도입해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요 의료기기 유통사 및 병원 네트워크와 협력해 제품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엔젤슈트H10은 병원뿐 아니라 향후 가정에서도 지속적인 재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커넥티드 헬스케어 솔루션"이라며 "엔젤렉스M20이 종합병원 및 재활병원 중심으로 도입됐다면, 엔젤슈트H10은 보다 넓은 사용자층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재활을 돕는 혁신제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엔젤로보틱스는 오는 20~23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KIMES 2025’에서 엔젤슈트H10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