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권의 대권 잠룡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안 의원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에서 이 전 대통령을 예방해 정국 해법과 대선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 여권 내 대권 주자들이 올해 초 이 전 대통령을 예방, 정국 관련 환담을 나눈 바 있다.


안 의원은 지난 13일 울산에 위치한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한 뒤, 경북 구미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기도 했다. 이번 행보는 보수 정치의 상징성을 지닌 이 전 대통령을 만나 자신의 중도 확장력을 선보이고 대권 행보에 힘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