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 19일 "무료로 나무 나눠 드려요"

강원 고성군, 19일 "무료로 나무 나눠 드려요"

기사승인 2025-03-17 12:00:24
강원 고성군청 전경.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19일 지역 주민들에게 선착순으로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연다.

고성군은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고성군산림조합과 함께 오는 19일 10시부터 11시까지 읍면별로 쉬나무, 헛개나무, 체리나무 3종 8850본을 주민 2950명에게 선착순으로 나눠준다고 17일 밝혔다.

배부되는 나무는 간성읍 2430본(간성읍 행정복지센터), 거진읍 1830본(거진읍 종합운동장), 현내면 720본(현내면 복지회관), 죽왕면 1080본(봉수대해수욕장 주차장), 토성면 2790본(토성명 행정복지센터)이다.

특히 올해는 일반인들도 손쉽게 재배할 수 있도록 내한성이 뛰어나고 병충해에 강한 고품질 밀원수종을 엄선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꿀벌을 살려 주세요”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인해 꿀벌의 먹이자원인 밀원수의 서식지가 점차 줄어듦에 따라 꿀벌 또한 사라지고 있는 전 지구적인 문제에 우리 지역 주민들의 공감과 동참을 통해 지구를 살리자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꿀벌이 사라지면 지구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고, 이는 식량 부족과 인류의 생존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고성군은 찰피나무 시범 재배 등 관내 밀원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한 밀원수림을 조성하여 군민과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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