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월 수출 33억 달러…15억 달러 무역흑자 기록

경남 2월 수출 33억 달러…15억 달러 무역흑자 기록

기사승인 2025-03-17 12:57:04

경남이 선박·자동차 수출 증가에 힘입어 29개월 무역수지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창원세관이 17일 발표한 경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2.3% 증가한 33억 달러, 수입은 3.7% 증가한 18억 달러를 기록하며 무역수지 15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이로써 경남은 2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경남의 2월 수출은 승용차(77.7%)와 선박(30.0%)이 크게 증가한 반면 기계류(-9.4%)·철강제품(-8.3%)·전기전자제품(-0.1%)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남미(110.5%)·미국(8.4%)·일본(3.6%) 수출이 증가한 반면 EU(-31.8%)·동남아(-7.6%)·중국(-2.0%) 수출 감소가 나타났다.

2월 수입은 소비재(11.0%)·자본재(32.6%) 증가, 원자재(-11.9%) 감소가 두드러졌다.

기계류·전기전자기기 수입이 증가한 반면 천연가스·석탄 등 원자재 수입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동남아(44.4%)·EU(24.0%)·중국(14.6%)·미국(11.7%)·일본(4.3%) 등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중동(-92.5%)·호주(-51.0%)·중남미(-6.3%)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창원세관 관계자는 "승용차·선박 수출 호조로 무역흑자가 지속됐지만 기계·전기전자 부문이 부진한 만큼 수출 다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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