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시의회는 지난 15일(美 현지시각 14일)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2U급 초소형 인공위성 진주샛(JINJUSat)-1B와 교신을 성공한 데 이어 지구 궤도 안착까지 확인되자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우주항공도시로 도약할 본격적인 첫발을 뗐다"며 진주시와 시민 모두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진주시는 지난 2023년 첫 초소형 인공위성 진주샛-1을 발사 실패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2년 만에 재도전하면서 마침내 우주 개척에 이름을 올린 첫 지자체라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이번 인공위성은 앞으로 3개월간 카메라 3대로 경남 인근의 바다를 촬영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의회 관계자는 "진주시와 KTL, 경상국립대가 협력한 초소형 위성 개발 사업의 결실에 매우 기쁘다"며 "진주시가 우주항공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우주산업 발전의 한 축으로 성장하는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성공을 계기로 위성 활용(다운스트림) 산업을 적극 육성하려는 제반 여건 조성에 시 역량을 더욱 끌어올려 달라"며 "향후 6U급 인공위성으로 계획된 '진주샛-2' 개발은 물론 장기적인 우주산업 미래 인력 양성에 시민들과 함께 진주시의회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백승흥 의장은 "진주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우주항공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세심하고 혁신적인 정책 발굴로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