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산불 3단계 발령…이철우 지사 “진화 인력·장비 총력 대응”

경북 의성 산불 3단계 발령…이철우 지사 “진화 인력·장비 총력 대응”

의성군 금성면 청로리 인근 야산서도 ‘불’

기사승인 2025-03-22 14:54:22 업데이트 2025-03-22 15:28:54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산불.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산림청이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22일 오전 11시 24분께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입산객 부주의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낮 12시 55분 대응 1단계에 이어 오후 1시 18분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이어 오후 2시 30분을 전후해 3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최고 수준인 산불 대응 3단계는 피해 추정면적이 100㏊ 이상, 초속 11m 이상 강풍이 불고 진화 시간이 48시간 이상일 때 발령된다.

당국은 헬기 24대(소방2, 산림청5, 임차17)와 소방서 9곳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진화 중이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산불 현장에는 초속 3.4m의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성군은 재난 문자를 통해 산불 현장 인근 주민들과 등산객들에게 안전한 대피를 당부했다.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산불. 경북소방본부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관련 부서는 의성군, 소방본부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이어 “산불 헬기 등 진화 자원을 최대한 확보하고 산불 위험 우려 지역 주민은 신속히 대피시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57분께 의성군 금성면 청로리 인근 야산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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