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국가산업단지가 '2025년 문화선도산단' 공모에서 전국 3개 지역 중 하나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가 공동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에 문화와 편의시설을 결합해 활기 넘치는 청년들이 찾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창원국가산단은 총 429억원을 투입해 9개 세부 사업을 우선 추진하며 이를 통해 '기계·방산을 품은 메타문화산단'으로의 전환을 꾀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산업단지 내 노후화된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창업 공간과 문화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특히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하고 노후 공장 리모델링을 통해 창업과 혁신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창원시 차룡단지 일원에 조성될 이 청년문화센터는 창업 지원과 함께 문화·체육시설을 갖춘 복합문화 공간으로 청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구석구석 문화배달'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단지 전역에서 공연, 전시, 영화 상영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확대 운영하며 근로자와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힌다. 창원국가산단 내 남천길을 정비하고 자연친화적인 광장을 조성해, 지역 주민들과 근로자들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창원국가산업단지는 또한 '거북이 형상'에 비유한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산업단지와 도심의 단절을 설명하며 산업과 문화의 융합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창원시와 경남도, 유관 기관들은 이번 공모 선정에 힘입어 창원국가산단을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나 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혁신 공간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이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삶터(Live)·일터(Work)·즐김터(Enjoy)'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의 재편을 추진한다.
◆경상남도, 산불 재난심리지원
경상남도는 최근 발생한 산불 피해 지역에서 신속한 재난심리지원 활동을 진행한다.
도는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영남권 트라우마센터, 대한적십자와 협력해 심리지원키트를 제공하고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하며 이재민과 지역 주민들에게 심리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3월 22일부터 산청군 동의보감촌 휴양림과 하동군 옥종중학교 등 대피소 5곳에서 740건과 300건의 상담을 진행한 가운데 창녕군 순직자 합동분향소에서는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도 실시됐다.
이들은 정신건강전문요원의 대면 상담과 고위험군을 위한 지속적인 연계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경남도는 산불 피해 주민들이 빠르게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재난 심리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경남연구원-한국지역정보개발원, 데이터 기반 정책연구 협력
경남연구원은 25일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데이터 기반 지역 정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정책도움e 시스템을 활용해 △재정규모 분석 △미래 예측 모델 개발 △공동 연구 및 학술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경남연구원은 지방연구원 중 최초로 정책도움e 시스템을 실무에 적용해 지역 정책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정책 설계와 과학적 의사결정 지원을 강화하고 경상남도의 다양한 정책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