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구리시는 교통약자들을 위한 특별교통수단이 중증 보행 장애인에게 우선 배차되면서 평균 대기시간이 기존 62분에서 30분으로 절반 이상 단축됐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의 원활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2017년 9월부터 구리도시공사 관리 대행으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구리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경기도광역이동지원센터로 특별교통수단이 통합 운영됨에 따라 기존 비 휠체어 이용자와 함께 이용하던 차량 22대를 휠체어 이용 중증 보행 장애인에게 우선 배차해 평균 대기시간을 절반 이상 단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비 휠체어 이용 대상자를 위해 특별교통수단 외 대체 차량 8대를 추가 운영해 시의 교통약자 이동 차량 이용 건수는 기존보다 약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정기적인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이용자의 불편 사항을 적극 개선하고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