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가 28일 제2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1일간의 의사일정을 시작했다.
유의식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완주·전주 통합에 반대하는 완주군민의 뜻을 받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유 의장은 “완주군의회는 지방자치의 본질을 훼손하는 완주·전주통합 시도는 ‘행정 실험’으로, 완주군민의 의사를 철저히 배제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여론조사와 사회단체 의견을 통해 확인된 대다수 완주군민의 반대 의견이 무시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북특별자치도가 중립적인 조정자 역할을 포기하고 통합을 주도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한 유 의장은 “6천억원 이상의 부채를 떠안고 있는 전주시가 재정위기를 감추기 위해 시청사와 유관기관 이전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은 정치적 기만이며 포퓰리즘의 극치”라고 맹렬히 비판했다.
이어 “완주군의회는 통합 실패 시 책임을 지고 내년 지방선거에 불출마할 것을 결의했다”며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시장에게 통합 실패 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