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남본부, 산불 피해 중소기업 100억원 지원

한국은행 경남본부, 산불 피해 중소기업 100억원 지원

기사승인 2025-04-01 16:16:40 업데이트 2025-04-01 16:35:38

한국은행 경남본부(본부장 김정훈)는 산청·하동·김해 지역 산불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개인사업자 포함)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지원자금을 운용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피해 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으로 업체당 최대 10억원 한도로 신규 대출의 100%를 지원한다. 기존 한국은행 금융중개지원대출 프로그램을 이용 중인 업체도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기간은 2025년 6월 2일부터 2026년 8월 31일까지며 금융기관 대출 취급 기준은 2025년 4월 14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지원금리는 연 1.25%로 적용된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향후 중소기업의 대출 수요를 점검해 필요 시 추가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범정부 ‘중앙합동지원센터’ 운영… 산불 피해 복구 지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행정안전부는 산불 피해 수습과 이재민 지원을 위한 ‘중앙합동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센터는 산청군 덕산체육공원 시천게이트볼장에 설치됐으며 피해 수습이 완료될 때까지 운영된다. 이재민 구호, 주거·시설 복구, 영농 피해 상담, 융자·보험 안내 등 종합 지원을 제공하며 방문 및 전화 상담이 가능하다.

특히 고령 이재민을 위한 의료 지원과 주거 복구, 급수시설 정비 등이 신속히 진행되고 있으며 산불로 인한 임산물 피해 신고 절차도 안내하고 있다.



◆DN그룹,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억원 전달

DN그룹이 경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2억원의 성금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DN오토모티브와 DN솔루션즈는 피해 지역 주민 지원을 위해 각각 1억원씩 기부했다. 성금은 경남 산청·하동·양산 지역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 주거·생계·의료비 지원, 잔불 정리 인력 물품 지원,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DN그룹 관계자는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DN그룹은 재난·재해 복구 성금 기탁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경남경총·HSG중공업·김안과, 산청·하동 산불 피해 지원 성금 전달

경남경영자총협회, HSG중공업, 김안과가 산청·하동 지역의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총 3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1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이상연 경남경총 회장, 홍성환 HSG중공업 회장, 김양미 김안과 실장이 참석해 박완수 경남도지사에게 직접 성금을 기탁했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완수 지사는 "경남도도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4월 15일까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4월 30일까지 산불 피해 지원 성금을 접수한다.



◆안전보건공단, 산청 산불 피해 현장 트라우마 상담사 배치

안전보건공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김종길)는 1일 산청군 시천면 덕산체육공원에 마련된 ‘경남합동지원센터’에 전문 심리상담사를 배치해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한 트라우마 상담을 실시했다.


공단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발생할 수 있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예방을 위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심리 안정과 일상 복귀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길 본부장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익명의 나눔천사, 산불 피해 성금 500만원 기탁

1일 익명의 기부자가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00만 원과 손편지, 국화꽃 한 송이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기부자는 "산청, 의성, 울주 산불 희생자분들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화마와 맞서 싸우는 모든 분들께 감사와 존경을 전하며 이재민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 특별모금으로 접수돼 피해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익명의 기부자는 2017년부터 각종 재난 피해 지원을 위해 꾸준히 기부해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은 약 6억9000만원에 달한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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