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尹 파면에 “국회·정부 소통 강화해 국정 공백 최소화” [尹 파면]

우원식, 尹 파면에 “국회·정부 소통 강화해 국정 공백 최소화” [尹 파면]

“극단적 갈등 해소가 과제…분열·갈등 부추기기 중단해야”

기사승인 2025-04-04 14:55:39 업데이트 2025-04-04 17:03:45
우원식 국회의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파면이 선고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헌법의 승리이고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국회부터 중심을 잡겠다.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4일 오후 국회에서 대국민특별담화문을 발표하고 “충격과 혼란의 시간을 함께 견뎌낸 국민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대한민국은 이제 한 걸음 더 전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오늘 헌재의 결정은 어느 한 쪽의 승리가 아니다. 오늘로 어떤 권력이라도 위헌, 위법한 행위는 반드시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며 “법치주의는 국민 주권과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강력한 수단이고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민주공화국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격적인 상황에서도 헌법 절차에 따라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헌정 질서를 바로 세웠다. 놀라운 민주주의 회복력을 전 세계에 보여주었다”며 “대한민국은 권력이 국민을 위해서 바르게 행사되도록 통제하는 제도적 역량, 국민적 역량이 강한 나라”라고 했다. 

우 의장은 “모두의 일상이 제자리를 찾아가기를 소망한다”며 국정 안정을 위한 국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4개월 우리 사회는 크게 분열하고 갈등했다. 대외 신인도와 경제성장률 하락 위험도 커지고 있다”며 “국회도 국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향후 대통령 선거 일정이 국정 현안의 블랙홀이 되지 않도록 국정협의회가 분명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치권을 향해 “대립과 갈등, 분열을 부추기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는 극단적인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는 것이다. 회복하고 치유하는 길이 아니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정치적 입장의 차이와 갈등을 헌법과 법률의 틀 안에서 해소하고 다양성을 경쟁력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정치가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오늘의 결정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전기가 되도록 하자”며 “세계가 놀란 민주주의 역량, 위기극복 역량, 그것이 우리 안에 있다. 대한국민의 자부심으로 세계민주주의의 본보기로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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