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e스포츠가 KT 롤스터를 누르고 정규시즌 첫 승을 챙겼다.
한화생명은 4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1라운드 KT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지난 2일 개막전에서 젠지에 0-2로 졌던 한화생명은 재정비 후 KT를 제압, 마수걸이 승리를 올렸다. 반면 KT는 이날 패배로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한화생명이 1세트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6분 유충 교전에서 첫 킬을 챙긴 한화생명은 1분 뒤 바텀 다이브도 완벽하게 받아내며 2킬을 추가했다. ‘바이퍼’ 박도현의 카이사가 킬을 몰아서 올린 점도 호재였다.
KT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한화생명의 드래곤 영혼이 걸린 25분 한타에서 ‘커즈’ 문우찬이 용 스틸을 해냈고, 이어진 한타에서 ‘제카’ 김건우와 ‘제우스’ 최우제를 끊었다. KT는 수적 우위를 살려 바론 버프까지 손에 쥐었다.
이때 한화생명이 특유의 체급을 앞세워 다시 앞서갔다. 바론 버프를 두르고 온 KT를 상대로 박도현이 뒷라인 침투를 시도했다. KT가 박도현에 시선이 쏠린 순간, 김건우와 최우제는 딜을 쏟아내며 상대를 모두 제거했다. 박도현의 과감한 판단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흐름을 탄 한화생명은 34분 한타 대승을 거둔 뒤 진격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2세트 KT가 한타 대승으로 승기를 잡았다. 20분 아타칸 근처에서 곽보성이 최우제의 스킬을 모두 받고 살았다. KT는 이어진 본대 싸움에서 한화생명의 무리한 이니시를 침착하게 받아치며 4대1 킬 교환에 성공했다. 아타칸 역시 KT의 몫이었다.
KT의 승리를 눈앞에 있던 순간, 한화생명이 괴력의 한타력을 발휘했다. 31분 깊게 들어온 문우찬을 먼저 제거했고, 곧바로 잘 큰 트리스타나까지 처치하며 ‘에이스(5인 제거)’를 띄웠다. 한화생명은 바론 버프를 획득하며 2000골드 이내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그들은 34분 드래곤 영혼 완성을 위해 한타가 아닌 오브젝트에 몸이 쏠렸고, KT는 빈틈을 놓치지 않고 에이스를 기록했다. 2세트는 KT의 승리로 끝났다.
양 팀은 3세트 일진일퇴 공방을 벌였다. KT는 정글 나피리를 중심으로 똘똘 뭉쳤고, 한화생명은 잭스와 세주아니의 시너지를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여기서 먼저 한화생명이 앞서갔다. 22분 한타 승리를 거둔 뒤 아타칸 버프를 따냈다. 급해진 KT는 이후 진영이 무너진 채 실수를 연발하며 무너졌다. 잘 큰 최우제를 막지 못했다. 한화생명은 30분 KT 진영으로 향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