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약 8개월 만에 발동됐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2분쯤 코스피200선물지수의 급격한 낙폭에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19%(17.10p) 하락한 312.05로 집계됐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발동 시점부터 5분간 모든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가 효력 정지된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해 프로그램 매매가 현물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난해 8월5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당시 오전 11시00분쯤 코스피200선물지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 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해당 시점의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8%(18.65p)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