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대선 두 달도 남지 않아…중요한 건 당 화합과 단결”

권성동 “대선 두 달도 남지 않아…중요한 건 당 화합과 단결”

“대선, 결코 패배해선 안돼…이재명에 한국 운명 맡길 수 없어”

기사승인 2025-04-07 09:53:32 업데이트 2025-04-07 13:38:00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쿠키뉴스 자료사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내에서 윤석열 대통령 찬반을 놓고 분열 기류가 흐르자 화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대통령 선거가 두 달도 남지 않았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이라며 “결코 패배해선 안 될 선거다. 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갈지 모를 위험하고 불안한 이재명 세력에게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승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당 화합과 단결”이라며 “계엄 이후 넉 달 동안 당내에 여러 이견과 갈등이 있었다. 아직 그 상흔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의원총회에서도 일부 의원들을 향한 비토가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 가장 앞장서서 찬성했다는 게 이유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이제 탄핵의 시간은 지났다. 되돌릴 수 없는 역사가 되었다”며 “우리는 과거에 발목 잡혀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 역시 원내대표직을 맡고 당내에서 이런저런 비판을 받았다”며 “개인적으로 섭섭한 부분이 있지만 이 시간 이후 전부 잊겠다”고 했다.

아울러 “앞으로 탄핵 과정에서의 입장과 행보를 놓고 배신이나 극우와 같은 과도한 비난은 자제해 달라”며 “지금 당은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곧 시작될 대선 경선에서 다시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모두 대승적으로 협조해주길 당부한다”고 부연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