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행정력 총동원 ‘민생안정 대책반’ 가동

익산시, 행정력 총동원 ‘민생안정 대책반’ 가동

중소기업·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강화
제1회 추경안 지역경제 회복 목표로 ‘핀셋 편성’
정헌율 시장, 화재 현장 찾아 위로···전통시장 민심 살펴

기사승인 2025-04-07 14:29:27

전북 익산시가 탄핵정국에도 민생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고 ‘민생안정 대책반’을 가동,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익산시는 7일 정헌율 시장 주재로 ‘민생안정 대책 회의’를 열고 복지와 안전, 경제 등 시민 삶에 밀착한 맞춤형 민생 안정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4일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직후 열린 긴급회의에서 나온 안건을 구체화하고, △민생안정기획반 △지역경제반 △복지지원반 등 총 7개 반으로 구성된 민생안정 대책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민생안정 대책의 핵심은 고물가·고금리·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복지취약계층·농업인 등 각계각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또한 시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히 추진해 부서별 지원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 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춘 추경은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사업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사업 △소비 진작과 내수 확대 사업 등 바로 집행 가능한 사업 중심의 ‘핀셋’ 편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와 함께 올해 약 185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지원사업도 추진,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난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2억원 한도 내 융자를 지원한다.

아울러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약 125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으로 신용평점 840점 이상인 경우 최대 3%의 이자를, 839점 이하는 최대 4%의 이자를 3년간 지원하게 된다.

정헌율 시장은 이날 회의 직후 현장 행정으로 전날 큰 화재가 발생한 석암동의 특장차 부품 공장을 찾아 피해 현황을 살폈다. 이어 남성 의류 등을 제조하는 향토 중소기업 ㈜미첼을 찾아 기업 경영 여건과 인력 수급, 금융·판로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정 시장은 또 전통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상인들과 만나는 자리를 갖고 최근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영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혼란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물가 상승과 경기 위축으로 인한 시민 부담을 덜고, 민생과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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