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농업을 지키는 안전망 ‘공익직불제’ 추진

경남 고성군 농업을 지키는 안전망 ‘공익직불제’ 추진

기사승인 2025-04-09 09:34:27
경남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도모하고 농업ㆍ농촌의 공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기본형 공익직불제' 대면 신청을 오는 4월30일까지 접수한다.

해당 제도는 농업인을 지키는 안정망인 동시에 농업활동을 통해 환경보전, 농촌유지, 식품안전 등 농업·농촌의 공익기능을 농업인에게 국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소농직불금과 면적직불금으로 나뉘며, 각각 자격 요건과 지급 단가가 다르다. 고성군은 지난해 총 8,673농가에 약 146억 원의 직불금을 지급한 바 있다.

신청 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을 마친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으로, 지급 대상 농지 1,000㎡ 이상에서 실제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야 하며, 농업 외 소득이 3,700만 원 미만이어야 한다. 신청은 농지 면적이 가장 큰 읍ㆍ면ㆍ동사무소에서 할 수 있다.

지급단가는 소농직불금은 농가당 130만원 정액 지급하며, 면적직불금은 2024년보다 5%정도 인상해 농지 면적에 따라 ha당 136만 원에서 215만 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면적직불금은 전년도 1ha당 100만∼205만 원에서 올해는 136만∼215만 원으로 약 5% 인상됐으며 지급단가 격차 완화를 위해 밭 비진흥지역의 단가가 논 비진흥지역 단가의 80% 수준으로 상향됐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2024년 소농직불금이 농가당 10만 원 인상되었고, 2020년 공익직불제로 개편 이후 6년 만에 면적직불금 지급단가가 인상됐다. 고성군 농업인을 지키는 안정망인 공익직불제 신청이 누락됨이 없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자격요건과 유의사항을 꼼꼼히 살펴보고 기한 내에 신청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고성군, 갈모봉자연휴양림 시공사업장 산불 안전교육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며 산불 위험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고성군은 4월 8일 갈모봉자연휴양림 조성사업 시공 현장에서 산불 예방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자연휴양림시공사업장 도급업체 관계자 및 현장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산불 발생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불씨를 철저히 관리해 공사 과정에서의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산림사업장 내 흡연 금지 및 인화물질(라이터, 휘발유 등) 관리 철저 △용접·기계톱 등 불꽃 발생 장비 사용 시 화재 예방 조치 △작업 전·중·후 불씨 확인 및 주변 낙엽·건조물 제거 등이 포함됐다. 특히 강풍 시에는 불꽃 작업을 금지하고, 장비용 유류는 전용 보관 용기에 저장해 안전성을 높이도록 교육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갈모봉자연휴양림은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찾는 소중한 산림자원인 만큼, 시공 단계부터 철저한 산불 예방이 중요하다”라며,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모든 작업자가 경각심을 갖고 작업에 임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고성공룡박물관 공룡발자국 탐사지도 제작 

고성군은 상족암 일대의 공룡발자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공룡발자국 탐사지도”를 제작하여 전국의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에 배포한다. 

탐사지도에는 상족암군립공원 일대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정밀측량 자료를 바탕으로 지도 위에 표시하여 관람객이 쉽게 발자국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박물관 야외공원 내 설치되어 있는 모형공룡들의 이름과 위치를 표시해 아이들이 탐험을 즐기며 공룡을 접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고성군은 탐사지도를 전국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에 배포하여 현장체험학습을 위한 프로그램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탐사지도 제작은 상족암 일대를 찾아준 방문객이 상족암 내 공룡발자국을 보다 쉽게 접하고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고성을 찾는 관람객 모두가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읍 동키치킨 하영수대표, 사회복지시설 ‘주순애원’에 치킨 20마리 후원 

고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성진)는 관내 치킨 전문점 DK동키치킨(대표 하영수)이 4월 7일 사회복지시설 ‘주순애원’에 치킨 20마리를 후원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DK동키치킨은 협의체를 통해 24년부터 지속적으로 장애인, 노인, 아동·청소년 기관·단체에 치킨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참고마운가게 114호점으로 협약을 맺어 매달 일정 금액을 후원함으로써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실천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치킨을 후원받은 주순애원 관계자는 “시설 이용자들이 치킨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렇게 따뜻한 후원을 통해 행복한 식사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성진 위원장은 “고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도 지역 내 민간자원의 적극적 발굴과 연계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줄이고,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 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고성읍 날개없는 기부천사,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 전해…

고성읍(읍장 이현주)에는 날개없는 기부천사가 있다. 2022년부터 고성읍나눔뱅크에 매월 10만 원씩 기부하고 있는 임◌◌할아버지이다.

넉넉지 않은 형편이시지만 매월 10만원씩 기부하는 데 이어 4월8일 고성읍사무소에 방문하여 뭉칫돈 100만 원을 호주머니에서 내어 기탁하였다. 2024년 연말에 이어 두 번째이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사진 한장 찍자는 담당자의 요청에는 한사코 거절하시며 임◌◌ 씨는 “혼자라 크게 돈쓸 곳이 없다”라며, “내 이웃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는 짧은 메시지만을 전했다. 

이현주 고성읍장은 “이웃을 생각하는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이 기부가 우리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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