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안동시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안동 여행가는 달’을 기존 3회에서 5회로 확대 운영한다.
10일 안동시에 따르면 여행가는 달 운영 기간은 3월, 4월, 5월, 6월, 12월로 늘어났으며, 내국인 대상 여행객은 3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벤트와 중복 적용 시 최대 5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안동시는 최근 대형산불 속에서도 하회마을, 봉정사, 만휴정 같은 문화유산을 지켜냈다. 주요 관광지는 피해를 입지 않아 관광객 방문이 가능한 상황이다.
관광택시는 5시간 기준 기본요금이 10만원이며, 승합차는 25만원이다. 출발지 및 도착지가 안동역을 기준으로 10km를 초과하는 경우(하회마을, 경북도청 등) 추가 요금 2만원이 부과된다.
앞서 올해 초 관광택시 코스를 대폭 개편했다. 관광객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개편은 코스 간 중복 콘텐츠를 없애고 이동 시간을 최소화해 효율적인 동선을 설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코스는 안동의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을 조화롭게 둘러볼 수 있다. 예끼마을, 선성수상길, 선성현문화단지, 안동포타운, 묵계서원 등이 새롭게 포함됐으며, 노송정종택, 퇴계종택, 계상서당, 한서암, 퇴계선생 묘로 구성된 특별 코스도 추가됐다.
예약과 코스, 요금 등은 안동 관광택시 누리집 또는 안동시관광협의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관광택시 기사들은 매년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스토리텔링 기법을 익히고 현지 가이드 역할을 수행해 관광객들이 안동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며 “산불로 어려운 시점 많은 분들이 방문해 지역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 넣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관광택시는 할인 이벤트 외에도 선착순으로 지역 특산물 웰컴키트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