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면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하락한 반면 코스닥은 오름세를 시현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0%(12.34p) 하락한 2432.72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2400선을 내주면서 낙폭을 키웠으나, 오후 들어 반등하면서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893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07억원, 1343억원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13% 내린 5만5200원으로 후퇴했다. SK하이닉스(-1.31%), LG에너지솔루션(-4.01%), 삼성전자우(-2.03%), 현대차(-5.08%), 셀트리온(-1.89%), 기아(-7.03%)도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55%), 한화에어로스페이스(5.27%), HD현대중공업(5.71%)은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2%(13.80p) 상승한 695.5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1억원, 14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37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알테오젠(2.04%), 레인보우로보틱스(6.95%), 휴젤(2.25%), 클래시스(4.04%), 리가켐바이오(8.33%), 파마리서치(5.02%), 펩트론(29.99%) 등이 올랐다. 에코프로비엠(-3.09%), HLB(-0.57%), 에코프로(-2.86%)는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