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전 부산 사상구 학장동의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공사현장에서 땅꺼짐이 발생해 차로가 전면 통제됐다.
13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7분쯤 사상구 학장동 현대자동차 앞 횡단보도에서 가로 5m, 세로 3m, 깊이 5m 규모의 땅꺼짐(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이 발생한 곳은 부산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공사 현장 인근이다.
사상~하단선 공사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에서 하단역까지 6.9km(7개 정거장)를 연장하는 공사로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 중이다.
이 사고로 이 곳 4개 차로가 전면 통제됐다.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에서 땅 꺼짐이 발생한 건 이번으로 7번째다.
지난해 9월에도 트럭 2대가 8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최근 1년 사이 6건의 땅꺼짐 현상으로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부산시가 특별조사에 나서 지하사고 조사위원회는 지난 2월 폭우와 차수공법 부실로 인한 침하 사고로 결과를 발표 했으나, 싱크홀이 이번에 또 발생했다.
조사위는 차수 성능을 높이는 공법으로 지하수 누수가 많은 구간을 보강해야 한다는 대책을 내놨었다.
부산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공사 현장 인근인 만큼 부산시와 시공사에서도 현장에 나와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