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14일 TK(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사업 등 주요 시정 현안과 관련해 “정책의 연속성을 이어가고 주요 개혁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아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권한대행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고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특히 TK신공항 건설을 포함한 ‘대구혁신 100+1’ 프로젝트를 올해 말까지 매듭짓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정부 추경에도 주요 신산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협력하고, 양당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 대구시의 핵심 과제들이 대선 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생 안정과 재난 대응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자영업자와 골목 상권, 취약계층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고, 장마철 풍수해와 산불 등 재난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며 재난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다짐했다.
또 “시의회와 지역 국회의원, 시민사회와의 소통 강화를 통해 시정 운영의 연속성을 유지하겠다”며 “27년간의 공직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국장 체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수행하며 부족한 부분은 책임자로서 직접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정치적 중립을 엄격히 지키며 시민 신뢰를 얻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조기 대선 국면에서 공직자로서 책임 있는 자세로 복무 관리에 철저히 임하겠다”며 “혼란스러운 시기에 고향 대구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