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메가시티협력 첨단산업 육성’ 사업 선정…양팔 협동로봇 개발 본격화

대구시, ‘메가시티협력 첨단산업 육성’ 사업 선정…양팔 협동로봇 개발 본격화

국비 46억원 확보

기사승인 2025-04-14 15:59:55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메가시티협력 첨단산업 육성지원(R&D)’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6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초격차 첨단산업과 연계된 메가시티 협력산업의 가치사슬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혁신성장을 도모하고, 초광역권 협력을 기반으로 기술 중심의 균형 발전을 이루는 데 목적이 있다. 

대구시는 경북도와 협력해 AI·로봇 분야의 대경권 혁신 인프라를 연계하며 첨단 로봇산업 확대와 AI 자율제조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89억원으로, 국비 46억원 외에 지방비 19억원, 민자 22억원이 투입된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총괄주관기관을 맡아 대구지역산업진흥원, 경북테크노파크, ㈜에스엘, ㈜뉴로메카 등 총 10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다. 사업기간은 2025년 4월부터 2027년 3월까지 2년이다.

㈜에스엘은 라이다 센서 모듈 상용화와 제조공정 최적화 자율주행 기술 및 통합제어기 개발을 담당한다. 

㈜뉴로메카는 양팔 로봇 충돌방지 움직임 제어기술과 다기능 툴 체인지 기술 개발에 나선다. 개발된 이동형 양팔 협동로봇은 PCB 라우터 공정과 자동차부품 물류 공정 등 실제 제조 현장에서 실증돼 상용화 모델로 보급될 예정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지역 첨단산업 역량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대구와 경북이 로봇과 AI 분야의 혁신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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