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울진군이 파란만장했던 독립운동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흥부만세공원에서 제106주년 흥부만세운동 기념식·제29회 4.13 흥부만세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1919년 4월 13일 흥부장날 일제에 저항한 순국선열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울진 아리랑 민요팀의 국악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헌화·분향, 독립선언문 낭독, 만세삼창, 만세운동 거리 행진 재현 등이 이뤄졌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울진 기미독립만세공원에서 제4회 매화기미항일독립만세운동 기념식이 개최됐다.
매화항일독립정신선양회는 1919년 4월 11일 일제에 항거한 지역 선조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기념식을 갖고 있다.
올해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헌화·분향,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매화초·중생들의 3.1절 노래 합창, 만세삼창이 이어졌다.
손병복 군수는 “조국의 자유를 위해 희생한 지역 선조들 덕분에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게 됐다”면서 “지역 선조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더 나은 울진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